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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주도로 설립된 AFoCO, 국제기구로 격상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으로 정부의 ‘신남방 정책’ 탄력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15일(미국 현지시간) 유엔총회 옵서비 지위를 취득해 국제기구로 격상했다. 사진은 박종호 산림청장이 지난 7월 21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국제활동 확대를 위해 주한 대사관 초청해 보고회를 개최했다. .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우리 정부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지난 15일(미국 현지 시각)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국 및 회원국들과 협력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특히 주유엔대표부는 현지에서 유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 관련 결의안에 대한 유엔 내 지지를 확보키 위해 적극적인 교섭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산림청은 지난 7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 주한 대사들과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획득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11월 19일 유엔총회 제6위원회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을 위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15일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동 결의안이 최종 채택됐다.

특히, 상기 결의안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15개국)은 물론 독일,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및 터키를 포함해 총 20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옵서버 지위 취득을 적극 지지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획득을 계기로 유엔 차원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녹색성장 논의에 참여하여 국제기구로서 외연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바,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등 산림 관련 유엔 기구를 통해 아시아 산림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에는 모든 아세안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을 통해 산림 분야에서도 신남방정책 이행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번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엔기구와 협력할 수 있는 초석”이라며,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으로서 아시아 지역 내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산림외교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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