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으로 지점 늘리고, 해외 진출 타진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헬스케어 플랫폼 제공사 슬릭코퍼레이션(대표 김형주·최대호)이 프리 시리즈A에서 스파크랩벤처스 등으로부터 3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파크랩벤처스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T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KB증권과 더불어 기존 투자자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에도 슬릭코퍼레이션에 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슬릭코퍼레이션은 ‘슬릭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운동 커뮤니티를 구성하면서 사용자들의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슬릭프로젝트는 최대 16명의 인원이 모여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그룹 운동을 하는 커뮤니티형 서비스다. 다양한 운동으로 재미를 더하고, 온라인상에서 식단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30대 밀레니얼 소비자들을 겨냥한 서비스는 지난 2017년 1월 출시 이후 누적 고객수 1만6000여명, 평균 출석률 95% 등의 성과를 거뒀다.
슬릭코퍼레이션은 건강 다이어트식 판매 플랫폼인 슬릭마켓도 운영하고 있다.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다이어트 전문 PB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면서 ‘고구마볼’, ‘한끼볼’ 등의 히트 상품도 냈다. 고구마볼은 출시 18개월만에 누적 50만팩, 한끼볼은 1년 사이에 85만팩이 판매됐다.
강윤석 스파크랩벤처스 대표는 “슬릭코퍼레이션은 그룹 피트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올해 분기 예상 매출을 초과 달성하는 등 사업적 역량을 입증했다”며 “해외에서도 온·오프라인 그룹 트레이닝이 피트니스 업계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슬릭코퍼레이션 측은 향후 연말까지 60여개 이상의 지점을 확보하고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일본 등 아시아 중심의 해외 진출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