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상태에서 6개월 내 90% 이상 생분해되는 물티슈가 나왔다. 기존 물티슈는 대부분 플라스틱 계열 원단의 부직포로 만들어져 분해가 어렵다.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는 생분해성 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밤부’(사진)를 4일 새로 출시했다. 이는 자연 생분해 되는 원단을 사용해 6개월 이내에 90% 이상 생분해될 수 있게 설계됐다.
배변 후 아기 엉덩이를 닦거나 손발에 묻은 이물질과 땀을 닦아주는 물티슈는 매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신제품은 환경적 부담을 덜고 개념소비를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밤부는 여린 아기의 피부에 미치는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나무수액추출물을 활용, 안심하고 사용 가능할 수 있다. 사용되는 전 성분은 환경보호와 건강을 위해 설립된 세계적 비영리환경단체의 화장품 안전등급(EWG Skin Deep)의 1~2등급을 의미하는 그린 등급만 사용했다. 이는 화장품 성분별로 안전성 등을 평가, 1~10까지 분류한 등급으로 숫자가 낮을 수록 안전하다.
유한킴벌리 측은 “연구개발 초기부터 친환경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소비생활에 한 차원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