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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불의 맞서 싸웠을 뿐”…임종석 ‘싸움꾼’ 발언 정면반박
임 전 실장, 지원 유세 중 “羅 싸움꾼” 직격
羅 “기득권 챙기는 정권과 싸울 수밖에”
“지금 민주당, 우리가 알던 민주당 아니다”
나경원 미래통합당 서울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6일 임종석 청와대 전 비서실장이 자신에게 ‘싸움꾼’이라고 칭한 데 대해 “맞다. 우리는 불의에 맞서 싸우고 저항했다”고 받아쳤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통합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50㎝에 육박하는 정당 투표용지, 서로 비례 위성정당이라고 우기는 촌극 등을 막아야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내내 기득권, 밥 그릇을 챙기는 정권과 싸울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가 옳았다는 것은 국민이 선거제도 앞에서 절절히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 전 실장은 4·15 총선 때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원 유세하는 과정에서 나 의원을 겨냥, “싸움꾼이 아닌 일꾼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나 의원은 이에 즉각 입장문을 내고 “생존을 위해 함부로 선거판을 휘젓고 다닐 시간에 지난 3년간 나라를 망친 일부터 반성하라”며 쏘아붙인 바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5일 오후 동작구 사당동 지하철 남성역 인근 도로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조국 살리기와 경제 살리기, 조국 부활과 민생 부활 등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우리가 알던 민주당이 아니다. ‘김대중·노무현·김근태’의 민주당이 아닌 가짜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오는 7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만 만들면 자신들의 소위 친문(친문재인) 비리 게이트를 모두 묻고 갈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현명한 유권자들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준비하고 책임지는 통합당에 많은 지지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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