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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가 키운 ‘먹거리 스타트업’ 3년간 181명 고용
누적매출액 411억·투자유치 61억
서울먹거리창업센터 입주사 네트워킹 관련 이미지.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2016년 12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농식품 분야 창업보육 센터인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지난 3년 동안 푸드테크 혁신 스타트업 106개사를 보육해 입주기업 총 누적매출액 411억원, 투자유치 60억원, 고용창출 181명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농식품 산업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사무공간 제공은 물론 마케팅, 투자유치, 기술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농식품 관련 기업과 유관기관 네트워킹, 입주사간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49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전통적인 농식품 제조업에서부터 식품 유통 혁신을 위한 O2O플랫폼, 전국 단위 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해 도농상생을 구현하는 농업 벤처, 미래식량확보를 위한 대체육류 개발, 무궁화를 식용화한 먹거리 개발 등 농식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푸드테크 혁신기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와 같이 농식품 분야의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있는 만큼 기업별 특성과 성장단계를 고려한 전문가 매칭, 식품관련 전시회 참가지원, 관련 대기업 및 투자사 연계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 개최 등의 맞춤 지원이 진행된다.

우선 입주기업의 큰 호응을 받는 프로그램은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꼽을 수 있는데, 2016년 12월 센터 개관이후 국내외 18개 전시회에 136개 입주기업이 참가했다. 전시회 참가는 소비자의 반응을 현장에서 확인해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고 유통채널과 판로 개척의 효과가 높아 현장에서 계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예비창업부터 성장기 창업까지 성장단계별 전문가 멘토링도 진행된다. 마케팅, 투자, R&D등 9개 분야 45명의 전문 멘토가 기업별로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며 멘토링이 필요한 입주기업이 적시적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 창업기업이 가장 필요로하는 자금확보를 위한 투자유치도 지원한다. 투자관련 전문 멘토 매칭, 투자사 및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킹 행사 개최 및 관련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성장지원(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입주사의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가 실제 투자와 기업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서울먹거리창업센터의 입주기업 10개사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식품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 역량을 갖추고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보유한 창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먹거리창업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먹거리창업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서울시는 지난 3년간 이룬 많은 성과를 토대로 유망한 식품창업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며 “먹거리 분야 스타트업의 입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만큼 향후 제2, 제3의 먹거리창업센터 개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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