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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20개동 주민센터 확 바뀌었다
구청 본관 1층에서 20일까지 변화 모습 사진으로 전시
대치2동 주민센터 앞에 조성된 주민 휴식을 위한 중앙공원의 모습.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해 8월부터 20개동을 대상으로 추진한 ‘동주민센터 공간개선’ 사업을 지난달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민원·행정 중심의 주민센터가 소통과 친목도모가 이뤄지는 주민 공유공간으로 재조성됐다.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참여한 이번 사업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늘어난 복지인력에 따라 업무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기존 동장실과 유휴공간을 적극 개방해 주민 열린공간을 조성했다.

먼저 대치1동·삼성1동·개포2동·일원1동은 업무종료 후에도 이용가능한 테이블과 소파 등을 설치했다. 대치2동은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중앙정원을 정비해 민원 업무를 보면서 정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곡동은 어린이를 위한 실내 놀이터를 조성했다. 역삼2동·논현2동은 1층 민원실에 마련된 공유공간에서 주민 시낭송회, 작은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이밖에 삼성1동은 8월 주민공간 ‘삼성情’에서 사랑 나눔 일일찻집, 도곡1동은 9월 휴게공간 ‘도란도란’에서 민화 전시회, 대치2동은 지난달 중앙정원에서 낭만콘서트를 개최해 새로운 공간을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새로운 공간에 대한 호응도 높다. 지난달 주민 54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98%가 만족했다고 구는 전했다.

한편 변화된 동주민센터 사진전시회가 구청 본관 1층에서 이달 20일까지 열리며, 관련 책자와 홍보영상물도 제작된다. 구는 내년에도 낡은 화장실을 개선하는 등 동청사 환경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순균 구청장은 “‘강남은 주민센터도 다르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딱딱한 분위기를 탈피한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주민공간에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기분 좋은 변화’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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