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파리 스터디 프로그램 포스터.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서초구(조은희 구청장)는 지역내 소재 대학에서 수학중이거나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이상 대학생을 대상으로 ‘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은 내달 1일까지로 총 5명을 선발한다. 대학교 재학생 뿐만 아니라 휴학생도 참여 가능하며 내년 2월18일부터 7일간 프랑스 최대의 세계적 농업박람회 방문 등을 통한 문화 및 어학 연수 체험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 참가자들은 2020년 ‘서초구 청년 네트워크 활동위원’으로 위촉돼 파리에서의 경험을 활용해 지역내 청년 정책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구가 이러한 모집을 한 배경에는 지난 10월 파리15구 대표단이 4차산업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시 서초구 대학생들을 파리에 초청해 세계적인 박람회, 유네스코 및 항공우주국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서초구와 파리15구는 2016년 MOU 체결 후 구에서 프랑스 코리안페스티벌에 사물놀이단을 파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5월에는 파리15구(구장 필립구종)가 프랑스 자작나무를 가져와 서초구와 함께 서래마을에 식재하고 동행한 프랑스 대학생 5명은 ‘서초스터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 및 한국어 연수의 기회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은 왕복 항공료, 문화 및 어학연수 체험비, 숙박 및 식사비 전액이 지원된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확인 후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서초구청 행정지원과로 문의 가능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 중국, 미국 등 다양한 서초구의 국외자매도시와 교류를 확대해 지역내 학생들에게 국제화 경험 제공 및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지역내 거주 또는 고등학교 재학중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호주 생활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퍼스 스터디(PERTH STUDY)’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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