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버전의 온기누리소 모습. [성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겨울철 한파, 폭설 등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간 추진되는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사고 예방대책 ▷한파대책 ▷제설대책 ▷보건위생 대책 ▷구민편의 대책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시행된다.
겨울철 재난현장 대비를 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 본부를 중심으로 재난 취약시설물과 가스공급 이용시설 안전점검과 방화시설 관리상태 등을 살핀다.
추위와 함께 심해지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철저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구는 ‘미세먼지 재난안전 대책본부’ 컨트롤타워를 구성해 위기경보 수준에 따라 비상저감조치 발령 예상일 오후 4시부터 해제 시까지 운영한다. 행정·공공기관 주차장을 전면적으로 폐쇄할 뿐 아니라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 공사시간을 단축하는 등 단계적으로 강화 대응해나간다.
초겨울에 기습 한파에 대비한 2017년 처음 운영된 버스정류장 인근 바람가림막 ‘온기누리소’도 80개소가 설치됐다. 올해는 커튼식 출입문에서 미닫이문으로 천장까지 폴리카보네이트 천막으로 교체해 보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바깥이 잘 보이도록 투명도를 개선한 새로운 모델의 온기누리소도 시범운영하고 있다.
겨울이면 더욱 관심이 필요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계속된다. 김장담가주기,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품을 모금, 저소득 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지원, 독거노인 도시락지원 뿐 아니라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이면서 노인·영유아·장애인 가족 총 3100여 가구에 난방비 지원 에너지바우처도 차등 지급한다.
1인 위기가구 사회적 돌봄 서비스인 ‘함께해요! 안부확인 서비스’도 있다. 현재 총 3911명이 안부확인 서비스에 등록되어 있으며 꾸준히 늘고 있어 더 많은 이웃들을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올 겨울은 시작부터 심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고 기습 폭설과 미세먼지에 주민불편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종합대책에 따른 각 세부계획을 철저히 시행해 주민 불편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모두가 따듯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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