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에어버스 321-200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에어부산이 오는 27일부터 부산~하이커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하이커우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노선이다. 김해공항에서 수요일 오후 10시 35분, 토요일 오후 10시 출발하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에서 오전 3시 10분에 출발해 오전 7시 3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5분이며, 195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 항공기가 투입된다.

하이커우는 중국 하이난 섬의 북쪽에 있는 도시로 남쪽의 싼야와 더불어 하이난 섬에서 가장 큰 도시다. 세계 최대 홀을 보유한 미션힐스 골프장은 ’골퍼들의 천국‘이라 불린다. 미션힐스 리조트에는 유수 풀과 파도 풀 등 워터파크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 스파센터도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싼야 노선도 운항 중이다. 싼야 노선으로 입국해 하이커우에서 출국하는 일정으로 예약할 수도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하이커우 노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하이커우 노선을 포함해 올해 동계 시즌에만 총 7개 노선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라며 “부산에서 칼리보(보라카이), 하이커우 노선을 비롯해 인천에선 12일부터 중국 닝보, 선전 노선과 세부, 가오슝 노선에 차례로 취항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이번 하이커우 노선의 취항을 기념해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인 편도 총액 기준 16만7400원부터다. 탑승 기간은 11월 27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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