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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동·서촌 일대 ‘도시재생’ 본격 시동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
5년간 마중물 사업비 200억 지원
주거환경 개선·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 참여의지·사업 효과 극대화

강서구 공항동 일대와 종로구 서촌 일대가 2019년 하반기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동 일대(14만9976㎡)와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 일대(15만5435㎡) 등 2개 지역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곳 당 100억원씩 모두 2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쏟는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주민편의시설 등 생활SOC, 리모델링, 골목길재생 같이 기존 추진 사업을 연계해 도시재생의 시너지를 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김포국제공항, 군부대가 가까운 강서구 공항동은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 오랜기간 각종 규제를 받아왔고, 마곡지구 개발 이후 상대적 박탈감이 큰 지역이다. 강서구에선 첫번째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주민 참여 의지와 도시재생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경복궁 서편 청운효자·사직동 일대는 한옥이 많은 역사도심 주거지로, 노후 한옥, 빈집 관리 등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한 보존이 필요해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은 도시조직의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있고, 옛길(물길), 미래유산, 우수 건축자산(체부동성결교회, 홍종문 가옥, 이상의 집 등)과 세종대왕 탄생지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서울시는 두 지역 모두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회복이 절실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두 지역은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희망지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수행한 지역 후보지 9곳 중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뽑혔다. 시는 주민 참여 의지, 사업의 시급성 뿐 아니라 향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염두해 면적 기준 등 정합성도 봤다.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국비를 1곳 당 100억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신규 선정된 2곳은 고도제한 저층주거지, 노후한옥 밀집 역사도심 주거지로서 도시재생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주민의지가 강하고 다양한 지역 자원을 보유한 만큼 주거 환경 개선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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