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헬기추락

[연합]

소방청과 경북도소방본부, 독도경비대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 28분께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인근 200∼300m 지점에 추락했다. 1일 오전 수색작전에 동원된 해군 구난함인 청해진함과 독도함 등 함정 수 십척과 해경, 소방 구조 헬기가 실종자 수색을 전개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추락한 헬기는 2016년 도입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슈퍼퓨마(SUPERPUMA) EC225 기종이다. 지난달 사용 1000시간을 넘겨 제작사로부터 의무정비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의후시험발사그리고자랑

[연합]

북한이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시험사격 사진을 공개했다. 북미간의 비핵화 협상이 잇따라 결렬되는 상황속에서 올해 세 번째 초대형방사포 시험발사다. 이번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현장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연말까지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미국을 자극하지 않고 수위를 조절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 하루 전 인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조의문을 판문점을 통해 전달했다.

#미세먼지야가라

[이상섭 기자 / bobtong@heraldcorp.com]

1일 오전 서울 청계천 일대에 설치된 '제11회 서울빛초롱축제'의 조형물 앞을 마스크를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공기가 탁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올가을 들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세먼지 수치가 오른 것은 지난달 27일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이다. 서울시는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청계광장에서 수표교에 이르는 1.2㎞ 구간에서 열린다. 미세먼지도 물러갔으니 축제를 즐겨도 되겠다.

#불꽃튀는여야공방

[정희조 기자 / checho@heraldcorp.com]

국회 운영위원회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고, 자유한국당은 조국 관련 인사검증 자료 등 요청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북한 못지않게 우리도 미사일 실험과 발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북한이 개발하는 미사일 능력이 우리 안보에 그다지 위중하다고 보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렸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청와대 인사검증 실패와 이후 두 달 동안의 혼란에 책임지고 노영민 비서실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의 공세도 이어졌다. 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해 나 원내대표 자녀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촉구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피감 기관에 대한 질의를 하라고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다.

#트럼프탄핵조사결의안통과

[AP]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미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조사 결의안이 가결됐음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미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조사의 절차를 공식화하는 순간이다. 해외 통신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오전 결의안 표결에서 찬성 232, 반대 196표로 결의안을 승인했다. 결의안에는 그동안 하원 정보위를 중심으로 3개 상임위원회가 비공개로 증인의 증언을 청취한 것과 관련, 공개 청문회를 여는 방안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또 백악관 측이 조사 절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백악관이 하원의 문서·증인 요청을 거부할 경우 하원도 백악관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 외신은 표결 결과와 관련, "하원은 대통령 탄핵조사의 새로운 단계를 열었다"고 전했다.

[정리=박해묵 기자 m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