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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藥 만들고, 기부하고, 헌혈까지…GC녹십자의 토털 나눔
38년간 1만5천명, 업계 최다…봉급 끝전 기부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약을 만드는 회사, GC녹십자의 헌혈 봉사활동은 유명하다.

지난 38년간 1만5000명이 참가했다. 제약사 임직원들이 국민을 건강하게 하는 약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봉급의 끝전을 기부하며 나아가 자기 혈액 까지 나누는 숭고한 봉사정신은 박수 받아 마땅하다.

GC녹십자 임직원이 경기도 용인의 GC녹십자 본사에서 열린 2019년 10월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GC녹십자 임직원들은 이런 헌혈행사를 한해 12번하는데, 한 사람이 여러 번 하기도 하고 번갈아 참여한다.

이번엔 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헌혈이었다.1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임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헌혈 행사는 경기도 용인 본사를 비롯해 오창·화순·음성 공장 등 총 4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GC녹십자는 전국 사업장에서 연간 12번이나 헌혈을 한다. 최근 국내 혈액보유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임직원 178명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GC녹십자의 ‘사랑의 헌혈’ 행사는 지난 1992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행사에 동참한 임직원은 1만 5천여 명에 달한다. 임직원들에게 기증 받은 헌혈증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등 생명 나눔 활동에 쓰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윤석 GC녹십자 사원은 “최근 혈액보유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이 모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이외에도 매칭그랜트 제도[i][i]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녹십자 사회봉사단, 급여 끝전 기부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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