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LG ‘2020년형 8K TV’ 美CTA 인증 추진
CES 주관기관 로고 영향력 커

LG전자가 내년부터 출시하는 8K(4K·UHD의 4배 해상도) TV에 대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인증을 받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3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020년형 8K TV부터 CTA 인증을 받아 이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대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2020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CTA는 CES를 주관하는 기관이다. CTA는 최근 8K UHD 인증 기준을 발표하며, 북미 8K TV 시장의 태동을 실질적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인증 기준은 ▷해상도 ▷화질 선명도▷프레임 레이트 등이다.

CTA 인증 자체가 구속력을 갖는 건 아니지만, 현재 북미 TV 시장에서는 CTA 인증 로고가 없으면 주요 유통매장에 입점하는데 걸림돌이 될 정도로 CTA 인증 로고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LG전자가 이처럼 8K TV에 대해 북미 TV 시장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이유는 북미가 8K TV 시장 가운데 가장 큰 비중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1년에는 전체 중 40%가 북미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8K TV 판매 업체들은 8K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시장을 선도하는게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8K TV를 시장에 선보인 건 LG, 삼성, 소니, 샤프 등 4개 업체 뿐으로, 누적판매량은 올해 상반기까지 6만8000만대에 불과하다. 내년을 기점으로 8K 시장이 본격 개화할 전망이다.

LG전자가 CTA 인증을 추진하는 8K 제품은 2020년형 OLED 뿐만 아니라 LCD를 기반으로 하는 나노셀 TV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올레드, LCD 등 두 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패널을 기반으로, 각각 리얼 8K TV를 출시한 유일한 기업임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미국 최대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에서도 통상적으로 신제품이 전시되는 4월경부터 CTA ‘8K UHD’ 인증 로고를 부착한 다양한 브랜드들의 8K TV들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정순식 기자/sun@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