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도봉구 등축제 모습. [도봉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방학천에서 ‘제8회 도봉구 등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도봉구 등축제는 ‘빛이 머무는 공간’을 주제로 방학천 금강아미움파크타운부터 정병원까지 왕복 700m 물길을 따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동화와 만화 캐릭터 ▷궁중의 화려한 전통 춤 공연문화 ‘궁중연희’ ▷둘리와 친구들 ▷다양한 포토존 등 50여점의 아름다운 등(燈) 작품이 방학천의 저녁 산책길을 밝힌다.
11일 오후 7시 방학천 수변무대에서 약 1000여명의 주민과 함께 진행하는 제8회 도봉구 등축제 개막식에서는 50개의 등이 동시에 불을 밝히는 점등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점등식 후에는 레이저 공연 ‘레이저 포이발레-빛의 왈츠’ 공연을 시작으로 팝페라그룹 ‘미라클’의 클래식 공연 무대가 방학천의 아름다운 빛과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등 테마 구간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동화와 만화 속 주인공들로 꾸며져 아이들에게 상상력 가득한 재미를 안겨준다.
또 궁중연희 등 테마 구간에서는 선유락, 사랑무, 부채춤, 장구춤 등 궁중의 화려한춤 공연문화를 엿볼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옛날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이야기 가득한 축제로 마련했다.
이밖에도 축제가 열리는 정병원쪽 방학교 아래에선 등에 소망을 적어 방학천에 도봉구 등 축제 대표 체험 프로그램 ‘사랑의 등 띄우기’, ‘테마별 LED 빛 조형물’과 감성문구 등 풍성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 8회를 맞이하는 도봉구 등 축제는 매년 10여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도봉구의 대표적인 축제”라며 “깊어가는 가을밤 빛과 음악이 함께하는 방학천에서 구민 모두가 다함께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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