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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혁신산단 입주기업協 “유니스트·포스텍 우린 반대 안했다…왜 발목잡나”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 나주혁신산단 입주기업협의회(회장 이남)는 자유한국당 일부에서 일고 있는 ‘한전공대 반대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는 성명서를 냈다.

한국전력 본사가 입주한 나주혁신산단 입주기업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일부 정치권이 한전공대 설립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일부 언론도 이에 편승해 연일 비판보도를 내고 있다”며 “이는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등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과거 포항공대(포스텍)도 그랬고, 10여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공약했지만 교육부 등의 반대에 부딪힌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설립 당시에도 호남지역에서는 반대하지 않았다”면서 “한전공대 설립은 낙후된 농도 전남을 비롯한 호남권의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최대 현안이자, 미래 에너지 신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연구 플랫폼 구축의 첫걸음이 한전공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웨덴 말뫼는 1990년대 조선업이 도산해 쇠락했던 도시였으나,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말뫼대학을 설립해 의학, 바이오, IT 분야 첨단기술을 보유한 산·학·연 클러스터로 변모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한전공대가 차질 없이 설립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떠나 한전공대가 정상적으로 설립되도록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나주혁신산단에는 신재생에너지, 드론, 원격검침시스템, 전력기자재 생산기업 등 에너지 관련 기업 80여개 사가 입주해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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