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통일서원제가 7일 경북 경주시 통일전에서 거행됐다.[경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제41회 통일서원제’가 7일 경북 경주시 통일전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장, 주민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원제는 신라고취대의 식전행사, 헌화 및 분향, 통일서원문 낭독, 통일결의문 낭독, 통일염원 한마음 퍼포먼스·주제공연, 우리의 소원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서원제는 성공적인 개최와 문화행사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지역 전문가가 참석한 자문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통일성업을 이룬 3대왕에 대한 헌화·분향과 무명화랑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삼국통일무명용사에 대한 헌화·분향도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의 삼국통일은 반만년 역사 속에 길이 빛나는 대업”이라며 “선조 대왕들의 후손으로서 경주시민은 남다른 각오와 정성으로 통일조국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을 든든하게 이어 남북이 함께 손잡고 번영과 통일을 앞당기는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전은 지난 1977년 건립돼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민족의 최대 숙원인 남북의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 그리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 영정이 모셔져 있다.
통일서원제는 1979년 10월7일 제1회 행사 이후 매년 10월 7일(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 대군을 격파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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