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시청 방향에서 바라본 광화문광장 주변이 자유한국당 정당 관계자, 범보수단체 회원, 기독교 단체 회원 등이 각각 개최한 여러 건의 집회로 가득 차 있다. [사진=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가 광화문 광장을 이승만 광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고 주사파 찬양 행위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만 기념관 설립을 위해 국민당 1만원씩 내자고도 말했다.
전 대표는 3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대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뒤 ‘문재인 탄핵 범국민본부’ 회의 진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전 대표는 광화문 광장을 이승만 광장으로 명칭을 바꾸자는 등의 주장을 꺼내놨다.
전 대표는 “광화문 광장을 이승만 광장으로 할 것에 동의하십니까”라고 말했고 집회 참가자들은 전 대표의 말에 ‘예’라고 답했다. 전 대표는 “역시 통과하겠습니다”고 회의 진행하는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전 대표는 이외에도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는데 지금 계엄령을 준비한다고 한다. 계엄령을 준비한다고 우리가 막을 수 있겠냐. 그러므로 이시간부로 의결한다. 본인 국군, 경찰, 공무원 이모든 단체들은 경겨망동하게지말고 계엄령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광화문광장 주변이 자유한국당 관계자와 범보수단체 단체 등이 각각 개최한 집회로 시민들이 가득 차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1등 나라 되길 원하냐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세울 때 미국 상원의원 3대 대통령이 이모든 것을 틀어쥔 그 바로 통로가 무엇이냐. 기독교 신앙이었다”며 “그러므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와 전 세계의 섬기는 일을 해야 한다. 저 로마가 가톨릭의 바티칸을 지어놨기 때문에 천만명이 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기독교를 대한민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세계 기독청 설립을 여러분들에게 물어보겠다. 동의하시면 두손들고 만세”라고 말했고, 집회 참가자들은 ‘만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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