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주)=박준환 기자]양주시(시장 이성호)가 오는 23일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대상으로 자살유족 치유프로그램 ‘안고 업고’를 개최한다.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경우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사람은 최소 5~10명으로 유가족의 경우 41.7%가 우울증을 경험하는 등 감당하기 힘든 슬픔과 상실감 등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이에 양주시는 자살유가족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정상적인 애도과정에 도움을 주는 등 자기 치유와 삶의 희망을 회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유프로그램 ‘안고 업고’는 23일 낮 12시부터 6시까지 양주시 광적면에 소재한 ‘티차연’에서 진행하며 ▷자살유족 강연 ▷원예치료 ▷마침모임 등으로 구성했다.

참여를 원하는 유족은 오는 22일까지 양주시자살예방센터(031-840-7320, 내선 2번)로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삶의 이유와 에너지 회복을 통해 스스로 아픔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마음이 건강한 양주시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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