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안전종합훈련에서 소방대원들과 시민들이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잠실 주경기장에 식중독예방종합상황실, 숙박대책종합상황실, 의료지원본부를 가동하고 25개구 보건소와 비상체계를 유지해 선수단, 관람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시는 그동안 모범음식점 3677개소를 전수조사해 전국체전과 함께하는 ‘동행음식점’ 1549개소를 선정했다. 동행음식점은 위생지도 및 점검을 완료해 선수, 관람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점주에게는 전국체전 로고 앞치마, 행사 포스터를 제공해 성공적 행사를 위한 일원으로 참여를 확대했다.
또 시는 선수들이 바쁜 경기일정으로 경기장 내 식사가 많은 점을 고려해 경기장 내 식품판매업소, 배달음식점을 전수조사해 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만에 하나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서울시를 컨트롤타워로 각 자치구 보건소에 식품안전전담반을 꾸려 잠실 주경기장에 ‘식중독예방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전국체전, 장애인체전 안전한 진행을 위해 ‘의료지원본부’를 가동한다. 시는 민·관협력으로 잠실 주경기장에 의무실을 마련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시약국을 설치해 의약품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 전국체전, 장애인체전 동안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경기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에 구급차를 배치하고 응급환자 이송 시 응급실에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선수단, 관람객들이 식품안전, 숙박시설 위생, 의료서비스 걱정없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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