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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미탁’ 영향 제주 태풍특보…제주공항 운항 차질 불가피
제18호 태풍 '미탁'이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서귀포항에 평소 보다 많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2일부터 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진입했다. 기상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공항은 항공편 결항 등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 현재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8개 노선의 여객선 14척의 운항은 모두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태풍 미탁은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180㎞ 부근 해상을 통과해 전남 목포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전 해상에는 현재 태풍경보가 발효됐고 남쪽 먼바다에는 최대 9m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태풍 북상 소식에 어선 2000여 척이 서둘러 인근 항으로 피항을 마쳤다.

태풍 미탁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이날 오전부터 제주공항의 항공편 결항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이용객들은 사전에 결항 등의 정보를 확인한 이후 출발해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항공편 결항의 경우 환불이나 출발 비행편의 여유 좌석 탑승이 가능하다.

현재 제주 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표중인 가운데 제주도 산지는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또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부터는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내일까지 최고 500㎜가 넘는 폭우와 함께 최대순간풍속 40m가 넘는 위력적인 강풍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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