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 협력 네트워크 협약식’에 참석한 20개 기관 관게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하대학교가 ‘국제관광도시 인천’ 만들기에 나선다.
인하대는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5개 분야 20개 기관과 인천관광 협력 네트워크 협약을 하고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인하대는 외국인 재학생들을 1인 ‘청년 국제 관광도시 인천 홍보대사’로 키워낼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50개 나라에서 온 유학생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UT, Inha University in Tashkent) 재학생 등 1500명이다.
외국인 학생들은 자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인천 알리미 역할을 한다. 인천에서 생활하며 경험한 내용들은 시 관광 정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나라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 코카서스 지역 나라에서 오는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동남아시아, 중국을 벗어나 새로운 나라에도 인천을 알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민‧관‧산‧학 등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만이 가지고 있는 관광콘텐츠를 키우고 인천 브랜드를 확립해 이를 전략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천은 항만과 공항으로 세계 모든 나라와 뱃길과 하늘길이 연결돼 있고 전국 각지 어느 곳이든 쉽게 떠날 수 있는 유리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며 “인하대에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만큼 이들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외교사절과 같은 역할뿐만 아니라 인천 관광 정책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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