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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공론화 1호 의제 ‘자체 쓰레기매립지 조성’ 선정
1일 열린 공론화위원회에서 전원 합의로 선정
수도권매립지 제3-1매립장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오는 2025년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해 자체 대체매립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인천시 공론화 1호 의제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1일 열린 의제공론화위원회에서 ‘친환경 폐기물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안건을 공론화 의제로 선정했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이 제안한 해당 안건은 공론화 의제회의에 참석한 인천시 공무원, 인천시의회 의원, 갈등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공론화위원 12명은 토의를 거쳐 전원 합의로 선정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제안설명에서 “자체 매립지 조성은 지역사회 및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매립지 조성 방법, 절차, 기준을 정하는 과정부터 입지선정까지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적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론화위원들은 오는 11월까지 공론화모델을 설계하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론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90일간 공론조사 등 공론화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지난 2월 인천시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된 뒤 공론화 의제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혜욱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자체 매립지 조성과 관련해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등을 중요시하는 의지를 반영해 공론화 안건으로 제안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오는 2025년 종료를 앞둔 인천시 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진전이 없자 인천 쓰레기만 따로 처리할 수 있는 자체 매립지를 조성해 서울·경기 쓰레기를 받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이 공동으로 쓰는 대체매립지와 인천시 자체매립지를 조성하는 2가지 방안을 동시 추진하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앞서 발주한 자체 매립지 조성 연구용역을 내년 8월에 끝내고 내년 연말까지는 입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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