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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을왕산에 한류 테마 주제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 조성
을왕산 아이퍼스 힐 조성사업 ‘시동’
인천경제청, FEZ 재지정 위한 개발계획변경(안) 산자부 제출… 내년 상반기 지정 목표
인천 을왕산 아이퍼스 힐 도입 기능 및 시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한류를 테마로 한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가 오는 2024년까지 인천 을왕산에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인근 을왕산에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을왕산 아이퍼스 힐(IFUS HILL)’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사업을 위해 을왕산 아이퍼스 힐 개발 부지인 중구 을왕동 산 77-4번지 일대 80만7733㎡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하기 위한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각 시·도에서 지정 신청한 개발계획안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와 국책연구기관 평가 등을 거쳐 올해 말 예비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을왕산 일대 개발은 지난 2003년 8월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잦은 개발계획 변경과 경제성 등 문제로 2차례 사업시행자 선정이 무산됐으며 결국, 지난해 2월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지난해 ‘제3자 사업제안 공모’를 거쳐 에스지산업개발㈜가 사업시행 예정자로 선정된 후 지난해 10월 협약 체결과 개발계획 수립 등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돼 왔다.

을왕산 아이퍼스 힐 개발 사업은 훼손지 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을왕산 일원에 사업비 2300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드라마, 영화, K-pop 등 한류를 테마로한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으로 아이퍼스 힐은 ‘IFUS(Incheon Film United Studio) HILL(Hallyu Imagine Leisure Landmark)’을 뜻한다.

인천경제청은 대규모 고용창출(건설단계 2346명·운영단계 2만1000명)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천국제공항 환승관광객 유치와 수도권 지역 잠재 관광수요 흡수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영종국제도시는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문화·관광·레저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 신청을 통한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이 마무리돼 사업이 본격화되면 영종국제도시가 또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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