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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광주서 세계인권도시포럼 개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가인권위원회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방정부와 인권 – 인권도시를 다시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국가인권위원회, 광주광역시, 광주시교육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주최하며, 페기 힉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특사, 라울발렌베리 인권연구소장,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0여 년 간의 노력을 되돌아보고, 더 넓은 협력과 더 나은 거버넌스 추진할 것이다”며, “여기 모인 모든 참석자들의 지혜와 상상력,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의 도시를 더욱 살맛나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30일 열리는 포럼은 ‘전체회의Ⅰ- 인권도시 재도약을 위한 상상과 논의’로 진행된다. 국내외 도시 시장, 인권전문가 등과 세계 및 지역 차원의 인권보호 주체 간 효과적인 협력방안을 논의된다.

포럼 둘째날에는 혐오표현 대응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일본의 헤이트스피치법과 지자체의 헤이트스피치 조례 제정운동 성과, 교실내 혐오 원인 및 극복방안, 이주민 현실과 외국인 혐오의 문제 및 대응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포럼 셋째날에는 광역 및 기초 지자체 인권옹호자 4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인권도시 인권옹호자 워크숍’이 진행된다. 인권도시 실현을 위한 인권기구의 활동과 과제를 주제로 인권도시 실현을 위한 인권기구 운영과 조사, 인권교육 등의 경험을 공유하고 개선과제를 모색한다.

인권위는 포럼 기간 ‘인권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IF YOU WERE ME)’라는 주제로 다양한 인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권위가 15년 동안 기획·제작한 인권 영화(15편, 옴니버스)를 제공하고, 인권도서 모음전, 선감학원 사진전, 영화 속 인물 포토-존이 마련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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