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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일상의 일탈을 꿈꾼다…노원 탈축제 개막
10월4일부터 6일까지…탈 퍼레이드·댄스 대회 등 다양
2018 노원 탈축제 탈 퍼레이드 경연 모습. [노원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10월4일부터 6일까지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노원 순복음교회로 이어지는 노해로 550여 미터 구간에서 ‘2019 노원 탈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상의 일탈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탈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으며 탈과 함께 전통과 현대,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노원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축제다.

지난해에만 34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명실상부한 서울시 브랜드 축제로써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탈축제의 백미는 ‘탈 퍼레이드 경연’이다. 축제 이튿날인 5일과 6일 양일간 노해로 550여미터 구간에서 펼쳐진다. 팀마다 주어진 3~4분 동안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한 탈과 가면을 쓰고 무용, 댄스, 무술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경연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프로급 실력을 갖춘 20개 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필리핀, 러시아 등에서 온 3개의 외국팀이 경연에 참가해 이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탈 퍼레이드 외에도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이 눈길을 끈다. 주민 300여명으로 구성된 주민합창단은 개막공연에서 ‘아 대한민국’, ‘아름다운 나라’ 등을 열창한다. 이외에도 연주, 댄스, 밴드 등 생활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 마케팅 등 주민 기획부스도 운영한다.

탈을 주제로한 축제 답게 지역문화 유산과 전통 탈 연희극 공연도 마련했다. 또 농사체험, 궁중병과·떡 만들기, 왕릉 팝업북 만들기 등 지역 문화유산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알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 들을 위한 전용 놀이터도 마련했다. 에어바운스, 미니 회전목마 등의 놀이기구와 바닥놀이터를 운영하고 동화구연, 복화술, 마술쇼, 빛 그림자 공연 등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공연도 준비했다.

한편 축제가 펼쳐지는 동안 노해로 일대는 5일 오전 2시부터 7일 오전 4시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노해로를 지나는 버스(노원05, 1167, 1132)는 우회해 운행하게 된다.

구는 상계초등학교, 상계10동 우체국, 도봉면허시험장 등에 임시 승강장을 개설해 교통 통제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확한 우회 노선은 노원 탈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친 일상에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매년 새로운 노원구만의 특색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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