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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송현 숲·문화공원 조성 시민토론 연다
다양한 의견 청취 위해 100인 원탁회의 형식 진행
종로구는 지난 6월, 송현동 부지의 쓰임을 논하는 1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0월2일 구청 한우리홀에서 ‘송현 숲·문화공원 조성 2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 2010년부터 민간 소유의 송현동 부지를 정부와 시에서 매입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을 제안해 왔다. 올해 2월, 토지 소유주가 송현동 부지의 매각 계획을 발표한 이후부터는 경복궁 옆 송현동 땅을 ‘숲·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 6월 ‘경복궁 옆 담장 너머엔 뭐가 있을까’라는 부제를 붙인 1차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1차 토론회 발제는 김영종 구청장이 ‘왜 숲·문화공원인가?’, 홍순민 명지대 교수가 ‘송현동의 역사·문화적 가치’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도시공학 전문가와 문화관광 전문가, 환경단체, 언론인 등이 다양하게 참석한 가운데 송현동 부지의 쓰임을 놓고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2차 토론회는 100인 원탁회의 형식을 취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함께 공유하기 위한 자리이다.

송현동 땅이 지닌 의미와 역사적 복원 등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을 갖고 있는 시민들이 상호 토론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송현동에 어떤 숲·문화공원이 생기길 바라는지에서부터 어떠한 콘셉트와 철학을 담은 공간이길 바라는지, 공원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추진해야 할 정책 등을 상향식으로 수렴 예정이다. 토론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 및 문의사항은 기획예산과로 연락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송현동 부지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되짚어보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곳이 시민을 위해 본래 모습인 ‘소나무 숲’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이번 2차 토론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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