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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군 돼지 3만8000마리 모두 살처분 된다
인천 강화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27일 오후 국내 8번째로 ASF가 확진된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한 양돈농장에서 포클레인이 살처분 작업을 위해 땅을 파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강화군 지역 내 모든 돼지에 대한 살처분이 시작됐다.

인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군 지역 내에서 사육되는 돼지 3만8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인천 전체 사육 돼지 4만3108마리의 88.2%에 이른다.

인천시는 우선 돼지열병 확진 농가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하며 나머지 농가도 설득해 강화군 내 모든 사육돼지의 살처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살처분 작업에 따라 조성된 매몰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을 벌인다. 지반 압력으로 인한 저장조 이동 여부와 누수·파손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 매몰지 근처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 방제 활동을 벌여 오염원의 외부 유출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매몰지 주변에는 생석회를 집중적으로 도포하는 등 후속 방역 조치도 강화해 다른 지역으로 돼지열병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살처분 조치가 마무리될 때까지 작업인력에 대한 교육·소독·사후관리 등도 진행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현재 국내 확진 농가 9곳 중 가장 최근 확인된 5곳은 모두 강화도에 몰려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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