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경기도 양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인천시 강화군 소재 양돈농장 인근에서 살처분 작업을 준비중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경기도 양주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부와 방역당국을 긴장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앞서 양주에서는 지난 26∼27일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된 바 있다.

이번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되면 10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7일 국내 첫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경기 파주와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지에서 총 9건이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잇달아 발생하자 강화군 관내 모든 돼지농장 돼지 2만7000여마리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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