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민시장 |
천안 성정시장 |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기자] ‘전통시장으로 가을여행 떠나볼까.’
대전 한민전통시장과 천안 성정시장이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축제 열기로 뜨겁다. 이번 축제는 정부의 ‘가치삽시다 캠페인 문화’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으며, 오는 10월 20일까지 한달간 펼쳐진다. 두 시장은 각각의 특색에 걸맞는 볼거리와 이벤트, 다양한 서비스로 전국 각지에서 오는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점포 307개인 한민시장은 축제기간 동안 다문화가족과 연계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외국음식 소포장 음식을 개발하고 소포장 음식 및 기타 상점 판매 품목에 대한 주문·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10월 9일에는 추억이 모이는 괴정골 축제와 연계해 체험부스, 먹거리부스 등을 운영하며 상인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핫세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을 연다. 10~11일엔 한민시장이 담긴 옛사진, 한민시장에서 찍은 사진 등 한민시장 추억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장 탐방 등 한민시장 탐구생활전을 연다.
여기에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 수목원인 한밭수목원과 메타세퀘이아 숲, 장태산 자연휴양림, 오월드 등 유명 관광지와 테마공원이 한민시장 인근에 자리해 전통시장 축제와 연계 여행도 가능하다.
천안 성정시장은 점포 53개의 작은시장이지만 알찬 기획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축제기간 중 열린 부모님과 함께하는 어린이 장보기체험 고객 체험행사가 인기를 얻었고, 주요 상품 할인 판매(10~30%), 바자회의 장 마련, 다트게임 등을 통한 경품 이벤트도 호평을 받았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6시 야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천안 성정시장은 화재 발생 시 조기에 진화 할 수 있는 기능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공기의 흐름을 조절 할 수 있는 자동 개폐 장치 도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유관순열사사적지와 천안박물관을 비롯해 인공폭포와 사파리 정원, 숲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는 아름다운정원화수목도 천안 성정시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가족단위 고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를 주관하고 기획한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국 전통시장·상점가 340여곳을 대상으로 지역·상권 특색에 맞는 상인주도형 축제로 운영 중이다.
거점·확산시장 프로그램 특화, 상인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축제 운영, 가을축제 통합 브랜드화 및 O2O 마케팅(유튜브, SNS 등)을 실시 중이다.
축제지원반, 미스터리 쇼퍼 운영 등으로 실시간 서비스 개선을 하고 있으며 전통시장의 지역 명소화의 일환으로 가을여행주간 연계, 팔도장터 관광열차(운임 1만 5000원, 온누리상품권 5000원 지원)를 활용해 고객유입도 촉진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작지만 가치있는 소상공인 제품과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한 ‘가치삽시다 캠페인 문화’가 전국민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이번 축제기간 동안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