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전 본원.[헤럴드경제 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7일 대전본원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합성생물학기반 세포공장 연구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국생물공학회와 공동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바이오소재 파운드리 구축의 핵심인 합성생물학과 융합신소재 생산기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세포공장, 유전자편집기술, DNA컴퓨터 분야의 최근 성과가 발표된다.
또 생명연에서 창업한 소재 기업들이 참여해 바이오소재 분야 기술자립화와 대응전략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 2010년 미국의 크레이그 벤터 박사가 인공유전체를 가진 합성세균을 생산한 이래,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합성 진핵세포 생산에 성공하는 등 합성생물학 분야는 유용 바이오소재 및 융합신소재 생산 분야에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합성생물학, 인공세포, 유전체 편집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세포공장 및 바이오파운드리 연구는 미래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연구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수출규제, 미중 무역 갈등 등 국가적 현안으로 인해 단백질의약품, 항생제 및 유용 생물소재 등의 바이오소재 분야에서도 생산원료 및 공정 기술에 대한 기술자립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나노, 미생물, 식물, 미세조류를 이용한 다양한 첨단 바이오생산기술과 융복합신소재 관련 연구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연구교류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바이오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첨단바이오소재 생산과 관련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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