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문화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문중오(맨 왼쪽부터) 롯데백화점본점 부점장, 윤영덕 중구보건소장, 김영언 롯데호텔서울 영업지원팀장, 홍성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부점장. [중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구민건강 증진을 위해 롯데 호텔·백화점·면세점과 손을 맞잡았다.
중구와 롯데 호텔서울·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3일 중구보건소 소장실에서 ‘중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문화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위 기관은 구민건강 증진사업의 발굴, 걷기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로 하는 걷기문화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쓸 예정이다.
중구는 9대 전략과제 중 하나인 ‘건강 중구’를 만들기 위해 지난 7월 구민건강증진 프로젝트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걷기문화 조성을 핵심사업으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상반기에 실시된 ‘우리동네 걷기 좋은 길’ 발굴 및 지도책자 제작·배포, 주민 모두가 걷기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걷기축제 진행, 동 단위로 주민들이 함께 지속적 걷기운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걷기동아리를 육성·지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중구청과 롯데 호텔·백화점·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동마다 걷기동아리를 핵심적으로 이끌어줄 걷기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걷기지도자 양성은 구에서 지난 23일부터 보행법, 자세교정 등의 걷기관련 전문교육을 내용으로 하는 걷기지도자 양성학교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우리구민이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건강을 위한 걷기 문화를 일상 생활 속에서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8일에는 15개동 각기 출발지를 달리해 짧게는 2.4㎞에서 길게는 5㎞가 되는 코스를 걸어 팔각정에 집결하는 ‘평화기원 가을 남산걷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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