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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김포요양병원 화재 가용인원 총투입” 지시
-화재 상황 실시간 보고 받아…“인명 피해 없도록 만전 기해달라”
-입원환자 2명 사망…펌프차 등 51대ㆍ소방관 110명 투입 진화중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회의장에서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경기도 김포의 한 요양병원 화재로 입원환자 2명이 사망한 소식을 보고받고 “가용인력을 최대로 투입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김포 요양병원 화재 상황과 관련해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 환자 2명이 숨졌다. 해당 병원에는 환자 130여명이 입원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이 중 40여명이 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0명을 현장에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다. 요양병원은 이 중 지상 3층과 4층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까지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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