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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문화재단, ‘우리마을 문화통장’
금천문화재단이 운영한 금천쌀롱. [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금천구 금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우리마을 문화통(通)장’이 화제다.

20일 금천구에 따르면 ‘우리마을 문화통(通)장’은 금천문화재단이 서울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한 지역문화진흥사업이다. 지역문화거버넌스 ‘금천쌀롱’, 지역문화자원조사 ‘금천문화링크’, 예술실현 프로젝트 ‘우리마을 문화통장-예술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재단은 올해 ‘우리마을 문화통(通)장’ 사업의 수혜대상을 예술가뿐만 아니라 전문가, 지역 민간단체, 주민 등 지역의 모든 주체로 확대, 지역구성원들이 발견한 문화이슈를 금천구 지역문화사업으로 재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 6월 ‘금천문화링크-콜로키움 금천’을 통해 지역의 구성원들을 한 자리에 모아 문화이슈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도출한 문화이슈를 중심으로 참여자인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금천쌀롱’(분야별 소규모모임)에서 논의를 거쳐 향후 문화예술프로젝트로 구체화 될 계획을 세웠다.

올해는 크게 ‘산업·노동’과 ‘문화·예술’ 2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운영한다.

먼저, ‘산업·노동’ 분야는 ‘금천쌀롱 : 지그재그 봉제클럽’이라는 사업명칭으로 금천문화재단이 독산동 봉제장인과 지역 문화단체 ‘산아래문화학교’, 예술가, 지역 주민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금천구 대표 자원 중 하나인 봉제기술을 활용,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봉제장인을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서 봉제를 활용한 워크숍 및 예술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금천쌀롱’이 ‘REBOOT’라는 사업명으로 금천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새롭게 금천구에서 예술창작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청년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9월부터 12월까지 음악, 시각예술, 연극 등 각기 다른 장르와 컨셉으로 예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진 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금천문화재단의 지역문화진흥사업은 지역의 이슈와 구민들의 삶이 맞닿아 있는 사업으로 향후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라며 “지역의 관심과 협력으로 운영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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