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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고 이공계 두뇌 대결 ‘포·카戰’ 열려
- 20일 포스텍-KAIST 학생대제전 개최
- 과학 경기·구기 종목·e-sports를 아우르는 종합 교류전

지난해 열린 'KAIST-포스텍' 학생대제전에서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다.[KA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 간의 종합 교류전인 ‘포스텍-KAIST 학생대제전’이 오는 20일~21일 이틀간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다.

양교가 매년 9월 대전과 포항을 번갈아 오가며 개최하는 학생대제전은 원정 대학의 명칭을 앞에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올해는 ‘포·카전(戰)’으로 불린다.

국내 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참가하는 행사답게 ‘사이언스 워(Science War)’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해킹·인공지능(AI) 경연대회과학퀴즈 등 과학경기와 야구·축구·농구 등 3개 구기 종목, 그리고 e-Sports까지 더해 총 7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종합 우승은 4개 이상의 종목에서 승리한 대학이 차지하며, 대회 개최 이래 KAIST 67승 포스텍 55승 무승부 1의 게임별 전적을 기록했으며 종합 우승 전적은 KAIST가 9승 7패로 앞서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게임을 겨루는 사이버 카포전이 번외 경기로 개최돼 스타크래프트1·카트라이더·하스스톤 종목에서 3승을 거둔 KAIST가 롤토체스·오버워치를 승리해 2승을 거둔 포스텍에 앞섰다.

두 학교의 선수단과 서포터즈를 합쳐 약 47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인 이번 학생대제전은 건전한 경쟁을 통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공학도 간의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카포전 기획단장 김규리 학생은 “포스텍-KAIST 학생대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 노력해주신 기획단과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ˮ며 "올해도 KAIST의 승리를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ˮ라고 대회 준비 소감을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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