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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인천시와 함께 수출 유망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스케일 업(Scale-up) 인천, 2019 글로벌 현지화 챌린지 지원사업(미국)’을 벌인다.
이 사업은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과 함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5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미국에서 유통 가능한 완성된 제품 및 서비스(소프트웨어 등)를 보유한 인천지역 기업이다.
인천TP는 10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 오는 연말까지 ‘기업 진단’, ‘현지화’, ‘미국 진출’, ‘투자유치’ 등 모두 4단계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현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현지화 실패’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천TP는 이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수행 파트너 벌트(The Vault)와 협력해 이 사업을 진행한다. 기업을 상대로 시장성 분석, 소비자 반응조사, 현지화 자금 지원(기업당 1천만 원 안팎), 미국 현지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기업들은 국내 현지화 과정을 마친 뒤 미국 출장을 통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최종 점검한다. 또한, 미국에 쇼룸을 설치,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피고 실리콘밸리 기업 대표 등 전문가와의 일대일 대면 멘토링을 진행한다.
인천TP는 데모데이를 통해 벌트로부터 미화 2만 달러의 직접 투자를 받는 1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TP는 사업을 마친 뒤에도 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샌프란시스코 사무공간 및 현지 파트너리스트 제공, 유통채널 확보 등의 후속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모집 신청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TP 홈페이지 지원사업을 참조하거나, 인천TP SW융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측정기 제조업체 A사가 2만 달러의 해외 직접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자동차 블랙박스 제조업체 B사도 약 21억원의 상당의 수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사업 2년째를 맞아 일대일 멘토링을 기업당 10시간에서 25시간 이상으로 크게 늘리는 등 현지화에 보다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기업이 미국 진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밀착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