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아주대에서 가을을 맞아 지역주민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마련된다.
아주대는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아주대 연암관(구 종합관) 대강당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아주팝스오케스트라'의 23회 정기공연이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아주팝스오케스트라는 올해 창단 23주년을 맞는 순수 아마추어 음악단체로, 아주대 학생들로 구성됐다. 아주팝스는 매년 교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정기공연을 실시하고, 세미클래식과 영화음악, 가요 등 다양하고 친숙한 음악들을 연주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아주팝스오케스트라 62명과 객원 연주자 8명이 어우러져 ▷1부 (‘Arirang Rhapsody’ 외 3곡) ▷2부 (‘Despacito’ 외 3곡)로 구성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부터 ‘Sound of Music’ 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아주팝스는 학부 가운데 예능계열이 없는 아주대 교정에 신선한 대학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아마추어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열정과 감성을 자극하고자 한다.
김호섭 아주대 교수(아주팝스오케스트라 단장)은 "저희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아닌 순수 아마추어 학생들의 모임"이라며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 하나로 뭉쳐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이찬 아주팝스오케스트라 악장은 "1995년 음악을 좋아하는 몇몇 사달들의 하모니가 울려퍼지면서 아주팝스오케스트라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2019년에 이르러 모든 단원들이 협동심을 발휘해 아주대 오케스트라로서의 자부심과 열정을 연주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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