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변호사협회 총회 개회식 모습.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6일간 서울 전역에서 전 세계 법률전문가들의 축제인 ‘2019 세계변호사협회 총회’가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131개국 법조인들이 참여하는 2019 세계변호사협회 총회는 세계 유수의 로펌 변호사 6000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세계변호사협회(IBA·International Bar Association)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법조인들의 올림픽이다.
서울시는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본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2015년 대한변호사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세계변호사협회 회장단과 면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로 인한 순수지출액만 215억원, 생산유발효과는 3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 264개의 세션에서 다양한 법률이슈에 관한 토론이 진행되고 공식 오·만찬 행사 및 관광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각 세션에서는 법조계에서의 따돌림과 성희롱, 인권문제, 국제난민 비자 및 이주자 보호 등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법률적 쟁점들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참가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행사장 내에는 서울안내부스를, 코엑스 인근에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안내부스에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서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웰컴킷(서울MICE카드, 서울시 지도 및 기념품)을 제공하고 한복체험, 서울야경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서울시청 외벽, 지하철 미디어 보드 등 서울시 보유매체를 활용해 환영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환대분위기를 조성한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4년 연속 세계에서 3번째로 국제회의가 많이 개최되는 세계적인 MICE 도시로 이번 세계변호사협회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이번 행사와 같은 중대형 MICE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서울관광시장의 저변을 확대함과 동시에 서울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2일 개최되는 개막식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본 행사의 서울개최를 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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