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건강증진 우수모형 안착 기대
가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굣길에 운동장을 돌고 있는 모습.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청소년 비만예방을 위한사업을 보완·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형 건강증진학교는 청소년 특화 비만예방사업의 선도적인 모델이다. 청소년 비만율 증가에 따라 서울시는 사전조사를 통해 청소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건강증진학교 모형을 새롭게 개발해 전국 최초로 학생 일과에 맞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건강생활 습관형성을 통합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 4월부터 3개 초등학교에서 서울형 건강증진학교 기본프로그램인 ▷아침건강교실(아침운동+간편식 제공) ▷전담코디네이터 배치 ▷개인별 건강측정(상담) ▷수업연계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건강교육 ▷(초)고도비만학생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중이다. 특성에 따라 학교-보건소간 협의한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시범운영 과정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 수렴 결과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객관적인 사업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10월에 사후측정(비만도, 체력)과 신체활동·식생활에 대한 인식·태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학생, 학부모, 교사, 보건소 사업담당자, 사업 보조인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조사결과를 반영해 서울형 건강증진학교사업을 보완하고 확대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청소년기 비만의 80%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만큼 청소년기에 건강생활실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평생 건강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건강증진학교사업이 학교와 가정, 기관은 협력하고 지역주민도 함께하는 우수한 청소년 건강증진 모형으로 자리매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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