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추석 종합 대책’을 16일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훈훈한 추석 보내기 ▷물가안정대책 ▷풍수해 대책 ▷안전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의료대책 ▷공직기강 확립 및 청사관리 등 7대 분야로 나뉜다.
구청 내 23개 부서가 협업으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대응체계 등을 가동해 재난 발생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청 홈페이지에 별도 배너를 설치해 연휴기간 동안 주민생활과 밀접한 청소, 의료 분야에 대한 종합 안내를 실시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추석 연휴 중 응급환자를 위한 비상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비상시 의료공백을 없애기 위해 내과‧외과‧소아과 등 각 분야별의료기관 36곳과 약국 120곳을 당번제로 순환 운영한다.
12~15일 나흘간 보건소 1층에는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를 안내하고 각종 의료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의료대책반이 가동된다. 추석 당일에는 비상진료반을 운영해 응급환자의 일차진료와 병원이송을 담당한다.
추석 명절에 소외될 수 있는 주민을 챙긴다.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취약주민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한다. 저소득 주민·저소득 국가보훈 대상자들에게 위문금과 추석맞이 생필품을 지원한다.
강서구청 공무원들이 지역 내 공사현장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
지역 내 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화재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전기, 가스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구는 풍수해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신속한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공동주택 공사현장과 옹벽 등을 건축사를 통해 사전 현장 점검을 진행해 안전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에 호우 예보가 발생하면 비상발령을 예고하는 ‘비상발령 예고제’를 시행한다.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인력, 장비 등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종합상활실과 기능별 대책반을 연계하여 운영한다.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현장위주의 물가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역 내 전통시장 6곳에서 상인회 임원들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이 취약한 부분은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시정할 예정이다.
밤‧대추‧사과‧쇠고기‧조기 등 대표 추석성수품 등 8개 중점관리품목에 대해 특별관리에 나선다. 이와 함께 가격표시 변조 및 불량, 계량위반 등의 부당 상거래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단속한다.
맞춤형 청소대책이 추진된다. 11일까지 각 동별 취약지역,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정비하는 추석맞이 특별대청소를 실시한다. 추석당일을 포함한 연휴기간 동안 무단투기 등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한 청소대책상활실과 순찰기동반을 운영하고, 16일부터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연휴기간 중 배출된 쓰레기를 말끔하게 수거하는 한편, 도로 노면청소 및 물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쓰레기 배출은 11일까지 가능하다. 12일부터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므로 14일까지 쓰레기 배출이 금지된다. 15일 저녁 7시부터는 정상적으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교통특별대책, 식품안전대책, 다중이용시설 안전대책 등을 세웠다.
구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부서별 맞춤형 세부대책을 마련하고 각급 유관기관과 신속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