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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융합형 인재 1만명 양성…서울은 열린 스타트업 플랫폼”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Start-Up Seoul 2019'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융합형 인재 1만명을 양성해 혁신과 창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시장은 5일 서울 동대문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스타트업 서울 2019 개막식 개회사에서 “중앙정부와 함께 11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개원해 이곳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인재 2천명을 배출할 것”이라며 “서울의 창업지원 시설에서 인재 8천명도 추가로 양성하고 실업문제 해결책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술창업 공간은 현재 1천개에서 2022년까지 2배로 확충할 것”이라며 “6개 산업 클러스터에서 창업기업과 창업가가 함께 활동하는 거버넌스가 작동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서울은 외국인 창업가들을 향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은 ‘글로벌 오픈 플랫폼 스타트업 시’를 지향하며 세계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법무부와 함께 창업비자 패스트트랙을 도입했고 외국인 창업가에게 주거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창업하려는 분은 누구든 ‘서울시 창업 멤버십’에 가입해 전문 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서울은 세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어떤 기술도 수용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날 셔츠 차림에 이어마이크를 착용한 채 영어로 개회사를 했다.

이날 스타트업 생태계 조사기관 ‘스타트업 지놈’의 J.F. 고디어 대표는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해외로 나가 교류하고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이 세운 투자사 그랩 벤처스의 크리스 여 대표는 “한국은 고급 기술을 가진 노동력이 많고 국내총생산(GDP)이 높아 매출을 일으키기 좋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실패박물관’운영자인 새뮤얼 웨스트 박사는 “성공의 잣대를 금전적 기준에 두지 않는다”며 “즐겁다고 생각하는 일, 재밌다고 생각하는 일은 꼭 하려고 한다”고 실패와 성공의 기준에 대한 지론을 말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이번 행사는 4일 시작돼 6일까지 DDP와 서울창업허브, 서울바이오허브 등에서 열린다.

20개국 3천여명의 창업가와 투자자, 200여개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판로·투자 유치·기술제휴 등을 모색하고, 창업 생태계 발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한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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