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2019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및 국가과학기술연구망 워크숍’에서 최희윤 KISTI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KIST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5~6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9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및 국가과학기술연구망 워크숍’(KSC & KREONET)을 개최한다.
한국 슈퍼컴퓨팅 콘퍼런스는 올해 11회째 맞는 국내 최대의 슈퍼컴퓨팅 학술행사로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 워크숍과 함께 개최된다. 과학기술의 한계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슈퍼컴퓨터와 대규모 과학 데이터 전송을 위한 초고속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수 연구 발표의 장으로 마련됐다.
‘Supercomputing Everywhere Connected!’ 라는 주제로 국내외 유명 연사를 초청, 선진국에서의 슈퍼컴퓨팅 서비스와 활용, 데이터와 슈퍼컴퓨팅의 융합, 빅데이터 분석, 네트워크 분야 등의 최신 기술에 대해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5일 컨퍼런스에는 바레풋 네트웍스 이정근 박사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일본 RIST 고베센터 요시오 오야나기 박사와 미 버클리대학 캐서린 옐릭 교수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요시오 오야나기 박사는‘일본 슈퍼컴퓨터의 개발 역사–수치 풍동 컴퓨터에서 후가쿠 컴퓨터까지’란 주제로 일본 슈퍼컴퓨터 개발 역사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해 발표한다.
캐서린 옐릭 교수는 생물학, 재료과학, 천문학 분야 등에서 폭증하고 있는 데이터에 과학자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 지, 그리고 데이터 중심 과학에 필요한 기술적 요소에 대해 소개한다.
이와 함께 ▷엔지니어링 M&S(Modeling & Simulation) ▷빅데이터 분석 ▷국방 ▷계산과학 ▷전자밀도범함수 이론과 소재 분야 적용 ▷HPC 기반의 산업 융합기술 ▷HPC 정책 ▷KISTI 5호기 누리온 시스템 활용법 ▷양자암호통신 ▷최신 네트워크 기술 ▷KREONET 실무자협의회 등 총 10개의 주요 이슈에 대한 트랙 발표가 이어진다.
6일에는 천문학자 이재현 박사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스위스 국가슈퍼컴퓨팅센터 토마스 슐테스 소장과 고등과학원 이주영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이재현 박사는 ‘더불어 진화하는 빅데이터와 자연과학’이란 초청강연에서 빅데이터로 부터 의미 있고 해석 가능한 결과를 추출하는 좋은 방법으로 기계학습과 딥러닝을 소개하고, 실제로 물리학과 천문학에 적용한 사례를 보여준다.
토마스 슐테스 박사는 기조강연에서 클라우드와 웹 환경을 이용하여 스위스 국가슈퍼컴퓨팅센터가 사용자 서비스를 개선한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이주영 교수는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바둑이’란 기조강연을 통해 바둑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바둑이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실제 프로 바둑기사와의 대결도 진행한다.
KSC & KREONET 2019 조직위원장인 최희윤 KISTI 원장은 “데이터 중심 생태계 및 과학기술혁신에 있어서 슈퍼컴퓨팅은 필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슈퍼컴퓨팅과 연구망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국가적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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