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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태풍 ‘링링’ 북상에 비상 대비 태세 구축
관내 침수취약가구 등 철저한 사전 점검 실시
호우 및 태풍에 대비해 신당5동 주민센터에서 빗물받이 점검을 하고 있다. [중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 소식에 주민과 시설물 안전을 위한 비상 대비 태세에 전면 돌입했다.

중구는 선제적으로 지난 3일부터 구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관계부서 긴급대책회의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풍수해 취약시설 사전점검에 들어갔다.

우선 74개소 침수취약가구 돌봄 공무원들이 해당가구와 주변상태를 직접 살피며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호우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담당부서와 동주민센터에서는 대형공사장, 급경사지, 절개지, 지하시설 등 위험예상지역의 안전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또 8일까지 중부지방에 시간당 30~50㎜, 최고 300㎜이상의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되면서 폭우에 따른 토사유출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등 관련 대비 상황과 지하시설 차수판 설치도 빈틈없이 점검에 나선다.

아울러 빗물받이 관리인 889명에게 문자를 보내 자체 점검 실시 및 호우 시 덮개 제거를 안내하고 담당 공무원과 공무관(환경미화원)이 순찰을 통해 확인한다.

특히 강풍을 대비해 현수막, 간판, 옥상조형물, 교통표지판, 태양광 시설 등의 결속 상태를 확인하고 태풍 전일에는 쓰레기 반출도 일시 금지할 방침이다. 태풍이 본격 상륙했을 때에는 공사장 및 취약시설물 관리 근무조를 편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아울러 구청에선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동주민센터는 비상근무 단계에 따라 호우와 태풍 추이를 지켜보며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고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우리나라가 가을 태풍에 유난히 큰 피해를 입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 태세 구축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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