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문환)은 그동안 지류·전자(카드)형태로만 판매·유통되던 온누리상품권을 휴대전화 모바일 형태로도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모바일상품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발행 규모는 3000억원이며, 앞으로 발행액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은 광주은행(광주은행 개인뱅킹), 농협(올원뱅크) 등 6개 결제앱을 통해 구매 및 결제가 가능하다.
앱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이 포인트로 충전되며, 결제 시 결제금액만큼 포인트가 차감된다. 이밖에 지방은행은 전북은행(뉴스마트뱅킹), 경남은행(투유뱅크), 대구은행(DGB아이M뱅크), 부산은행(썸뱅크) 등이다.
또 9일 도입 예정인 쿠콘(체크페이)앱을 활용하면 농협 등 6개 참여은행 뿐 아니라, 소비자가 사용하는 모든 은행계좌를 통해서도 모바일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한 모바일상품권은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결제앱으로 촬영하면 결제가 이뤄지며,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은 전통시장통통(www.sijangtong.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이 구매할 경우 2000억원 발행 시까지 10%의 할인이 적용되며 매월 50만원까지 할인을 적용받아 구매 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의 장점은 전통시장·상점가 상인은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이면 별도 수수료없이 모바일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이용금액에 대해 40% 소득공제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상품권 구매, 환전을 위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돼 소비자와 상인 모두 편리하다.
또 기명식 구매로 사용자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사용자·가맹점 유통량의 이상 징후를 자동추적해 부정유통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개인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