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부모의 양육공백을 채워 줄 ‘찾아가는 아이돌보미’를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찾아가는 아이돌보미’는 부모의 맞벌이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직접 찾아가 생후 3개월~12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이다.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24시간 아동안심 돌봄서비스’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 등 돌봄서비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찾아가는 아이돌보미’를 대거 확충 중이다. 현재 3차에 걸쳐 100여 명을 선발했으며, 올해 말까지 총 200명이 목표다.
이번 ‘찾아가는 아이돌보미’는 4차 모집으로 5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신체 및 정신이 건강한 활동 희망자 중 ▷1년 이상 활동이 가능하거나 ▷등·하원 시간대 활동 가능자를 우대해 선발한다. 또 ▷취업취약계층 ▷보육교사, 유치원교사, 초중등교사, 간호사 등 아동 양육 관련 자격증 소지자도 우대한다.
지원접수는 송파구 아이돌봄지원센터(송파여성문화회관 4층)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아이돌보미는 양성교육 80시간 및 현장실습 10시간을 이수한 후 신청한 가정에 파견된다.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보육, 놀이 활동, 준비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보육시설 및 학교 등·하원, 준비물 보조 등을 수행한다.
구는 아이돌보미 확충을 통해 가정의 돌봄서비스 대기 기간을 단축시켜 양육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아이돌보미와 맞벌이 부부에겐 일할 기회를 제공하며 맡겨진 아이는 사회공동체가 함께 책임지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구의 경우, 돌봄서비스 대상(0~만12세)이 약 7만 2천 명으로 전체 구민 68만 명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돌봄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이돌보미 확충 등 보다 실질적인 출산·육아 정책을 펼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찾아가는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정부 지원 대상자는 아동의 주민등록지 관할 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정부 미지원 대상자의 경우,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www.idolbom.go.kr) 회원가입 후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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