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은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방범·방재, 교통 등 분야별 정보를 연계해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찰·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유기적으로 공유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할 수 있다.
U-양천통합관제센터. [양천구] |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6일부터 공모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류를 접수 받았다. 1차 서면평가 및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양천구를 포함한 전국 12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양천구는 공모에 선정돼 지원 받는 국비 6억 원에 구비 6억을 더해 총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말까지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 ▷119 긴급출동 지원 ▷재난상황긴급대응 지원 ▷아동·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 지원까지 총 5대 연계서비스 시스템을 U-양천통합관제센터에 구축할 계획이다.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관이 현장 상황과 최적 교통정보 등을 주변의 CCTV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작전을 세우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강도·납치 등 사건 현장에 긴급하게 출동하는 경찰관에게 현장 영상을 제공해 실시간으로 범인이 도주한 경로를 확인하고 증거 자료도 확보할 수 있어 신속한 범인 검거가 가능해진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선정으로 양천구는 교통·방범·방재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시 관리에 효율성을 기하는 스마트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며 스마트도시 양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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