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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본선대회서 대상 수상
특별조정금 60억 확보, 구 청사부지에 생활 SOC 복합시설 조성

[헤럴드경제(하남)=박준환 기자]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지난 3일 일산 킨텍스(제2전시장)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 본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경기도가 600억원의 특별조정금을 공개경쟁을 통해 시·군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30개 시·군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날 70여명의 하남시민이 참여하여 열띤 환호로 응원하는 가운데 김상호 하남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하남시가 제안한 ‘하남시 소복마당 with 경기’는 원도심의 활성화 전략 중 하나로 원도심 도시재생 지역 내 구 청사부지(역말로 71)에 생활 SOC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상호 시장은 발표 서두에서 노후건축물 및 인구감소 등으로 시간이 멈춰버린 덕풍동의 오늘을 조명했다.

특히, 덕풍동 주민인 ‘박 할머니의 영상’을 통해 턱없이 부족한 생활 SOC로 주민들이 살아가기 힘들다는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했다.

구도심의 열악한 환경에서 홀로 손자를 키우는 박 할머니는 “손자가 지금보다 더 낳은 환경에서 공부하여 경찰의 꿈을 이루는 것이 소원이며, 그 이상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해 경기도민 평가단의 심금을 울렸다.

김 시장은 지역 주민의 꿈을 담은 모임터인 소복(疏福)마당(시민행복센터 건립)을 제안하며, 이 공간에 ▷복지시설(노인건강 증진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푸드뱅크) ▷커뮤니티공간(생활문화센터, 통일아산도서관(작은도서관), 주차장) ▷체육시설(소규모 체육관, 아이들 실내놀이터, 수영장) 등이 들어서 주민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은 구청사 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을 조기 착수 할 수 있으며, 도보 10분 대 6만여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원도심 중심이라는 점,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까지 확장이 가능한 점이 강점임을 부각했다.

김상호 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이재명 지사의 공약사항인 낙후된 구도심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생하고자 하는 억강부약(抑强扶弱)과 김 시장의 핵심공약인 원도심의 활성화와 만나 이뤄낸 성과”라고 평했다.

하남시는 이번 정책공모에서 1위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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