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당 27일 도봉구 보건소에서 진행된 ‘자살예방지킴이 교육’ 진행 모습. [도봉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9월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9월 한 달간 다채로운 자살예방 문화조성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자살예방 문화조성 행사는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며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와 사회복지의 날 행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교육도 마련된다.
우선 구는 4일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의 주최로 광화문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생명사랑 시민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여기서 도봉구보건소는 제1회 생명사랑 포토보이스 공모 수상작 전시와 함께 도봉구의 자살예방 자체브랜드인 ‘살구씨(생명을 살리고 구하는 씨앗이 되자)’를 홍보할 예정이다.
5일에는 서울북부교육청 소속 상담 및 보건교사 약 15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지킴이 교육을 통해 교사들이 교내에 청소년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청소년 자살 고위험군을 미리 발견해 자살시도를 예방하고 청소년 자살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9월5일, 19일, 26일 보건소 교육장에서는 우울증 예방을 위한 블루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9월19일 창림초등학교에서 학부모 생명존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9월6일 창동역 1번 출구 광장에서 진행되는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마음건강평가 및 찾아가는 도깨비 상담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더 기울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채로운 행사와 교육을 진행해 자살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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