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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능 이어 뇌물 올림픽?…프랑스 검찰, 도쿄올림픽 수사 착수
[AP]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2020도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뇌물이 뿌려졌다는 의혹에 대해 프랑스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측에 뇌물이 전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프랑스 검찰이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를 조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수사 기록과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 검찰이 덴쓰의 스위스내 파트너 '애슬레틱스 매니지먼트 앤드 서비스(AMS)'를 라민 디아크 전 IOC 위원 부자 부패 사건의 핵심 고리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 6월 디아크와 그의 아들을 뇌물수수혐의로 기소했다. “덴쓰 파트너사 AMS가 IAAF 후원사 자금 횡령에 핵심이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프랑스 검찰은 스위스 검찰에 AMS 압수수색 및 증거 확보를 요청했다.

프랑스 검찰은 도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2020년 대회 유치에 필요한 IOC 위원들 표를 얻기 위해 디아크 부자에게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네갈 출신인 라민 디아크는 1999년부터 16년간 국제육상연맹(IAAF) 수장을 지낸 체육계 거물로, 아프리카 출신 IOC 위원들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5위 광고회사인 덴쓰는 스포츠 마케팅, 홍보, 시장 조사 등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20년 올림픽 유치전에서 스폰서 모집을 담당하기도 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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