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망우본동복합청사에서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 50여 명이 중랑혁신교육지구 사업설명회에 참가해 마을학교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중랑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마을을 배움과 돌봄, 쉼의 장으로 확대된 마을교육공동체로 조성하기 위한 마을학교 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중랑구는 올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서울시와 교육청으로부터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으며 ‘마을과 함께 만들어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도시 중랑’을 비전으로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교육과정 운영 ▷마을활동 지원 ▷어린이·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등 4개 분야 20개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마을학교 사업은 2019 중랑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인 마을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로 지난 7월 공모를 거쳐 이번달 14일 마을학교 협의회 1개소, 거점 마을학교 6개소, 소규모 마을학교 20개소 등 총 27개 단체에 대한 7500만원의 지원을 확정했다.
마을학교 사업은 3인 이상의 주민으로 구성된 단체가 오는 28일 기본 소양교육을 거쳐 마을학교별 특성을 살린 문화, 체육, 인성, 예술, 생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학생, 학부모 등 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총 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정환 교육지원센터 건립한다. 올해 교육경비도 50억으로 확대했으며 매년 10억원을 증액해 2022년까지 80억원으로 늘리는 등 교육발전을 위해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학생들이 마을 단위의 건강한 교육공동체 속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중랑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더불어 다양한 교육지원방법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교육에 적극 참여해 협력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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