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공동주택 입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내 집 전기사용량을 스마트앱으로 실시간 확인하는 ‘공동주택 에너지절감 치 전력설비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독산신도브래뉴아파트에서입주자대표회(회장 이형재), ㈜에너넷(대표 전희연)과 2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천구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및 전력설비 안전관리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금천구 제공] |
협약에 따라 ㈜에너넷이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서 독산신도브래뉴아파트의 노후 기계식 전기계량기를 지능형 전기계량기로 교체한다. 22일 교체 공사를 시작해 다음달 2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능형 전기계량기로는 원격 검침이 가능하다. 또 변압기 감시 시스템 구축으로 변압기와 전기사용량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입주민은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을 확인,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절약된 전기는 에코마일리지로 돌려받을 수 있다.
㈜에너넷은 전력선통신(PLC. Power Line Communication) 기반기술로 한국전력과 협력해 원격검침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사업을 통해 기계식 노후 전기계량기 교체는 물론 아파트 입주민이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모니터링 데이터를 발판삼아 서울시 가상발전소 사업에 참여하는 등 금천구가 에너지 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